[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이번 주(10~14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중국시장으로부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복수 증권사로부터 추천받은 종목은 없었고 대체로 코스닥 시장보다는 코스피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신한금융투자는 9일 코스피 종목 중에서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에 레이저 결정화 장비(ELA)를 공급하는
AP시스템(054620)을 추천했다. 고객사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공정 장비에 대해 새롭게 투자한 것이 올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고 OLED 장비 수주 사이클도 2018년부터 이어질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한국콜마(161890)도 중국시장 수혜주 중 하나로 꼽혔다. SK증권은 중국 사업에서의 수주 흐름과 수출 실적이 주요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161390)는 중국과 유럽 내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면서 3분기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증권은 미국 테네시 공장이 완공된 것은 올해 4분기부터 선진국 시장에서 성장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034220)와
KPX케미칼(025000),
F&F(007700),
CJ대한통운(000120) 등은 앞으로의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들로 증권업계의 추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하반기 액정표시장치(LCD) 공급부족 상황이 계속되면서 장기호황 국면에 접어드는 데 따른 최대 수혜 업체로 LG디스플레이를 꼽았고 올해부터 2018년까지 국내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 시장 경쟁 완화에 따른 이익률 회복이 기대된다며 KPX케미칼 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그룹 지배구조와 관련된 이유로 추천을 받은 종목들도 일부 있었다.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추천받은
삼성물산(028260)은 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요구로 지주회사 전환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분석됐고 미래에셋대우증권으로부터 추천받은
한진칼(180640)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 관련 지원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기업가치에 대한 매력이 커질 것으로 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휴비츠(065510),
CJ E&M(130960),
연우(115960) 등이 추천 종목으로 거론됐다. 휴비츠는 올 4분기 렌즈가공기 출시, 내년 4가지 신제품 출시로 외형 성장이 지속된다는 점, CJ E&M은 3~4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자회사 넷마블게임즈의 기업공개(IPO) 가시화되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연우는 중국 절강성 후저우시에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매입이 이뤄지고 있고 현재 생산이 가시화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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