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화엔진(082740)이 강세를 보인다. 올해 역대 최대 수주 규모 달성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전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한화엔진은 전 거래일보다 4.10%(1000원) 오른 2만 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증권은 한화엔진에 대해 올해 역대 최대 수주규모 달성과 함께 단기 및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기준 올해 신규 수주 약 1조 587억원을 달성하면서 이미 작년 연간 수주규모인 1조 6490억원의 약 64%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올해 동사가 수주한 엔진 계약들의 마지막 납기를 고려하면 90% 이상이 중국 조선소향 물량인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한국 조선소향 엔진 발주는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는 뜻”이라며 “따라서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규모를 달성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발주가 본격화될북미 LNGC 물량의 엔진 발주는 내년부터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높은 레벨의 수주실적 및 수주잔고 유지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중국의 엔진 쇼티지에 따른 단기적 성장에 이어 IMO 중기조치에 의한 친환경 교체수요 확대로 중기적 성장 이어갈 수 있으며, 이후부터는 노후선대 교체 사이클에 따른 장기적 성장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