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스너호르커이, 노벨문학상 수상에 "매우 기쁘고 긴장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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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스웨덴 라디오 방송 통해 소감 밝혀
  • 등록 2025-10-09 오후 9:30:01

    수정 2025-10-09 오후 9:30:0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71)가 “매우 기쁘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사진=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홈페이지)
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이날 스웨덴 라디오 방송을 통해 “노벨상 수상자로서의 첫 번째 날”이라며 “매우 기쁘고 평온(calm)하면서도 긴장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츠 말름 스웨덴 한림원 상무이사는 “프랑크푸르트를 방문 중이던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전화로 수상 소식을 전했다”고 언급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국시간으로 9일 저녁 8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림원은 “종말론적 두려움 속에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하는 그의 강렬하고 선구적인 전작(全作)”에 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카프카에서 토마스 베른하르트에 이르는 중부 유럽 전통의 위대한 서사 작가로 부조리와 기괴한 과잉이 특징”이라며 “그의 작품에는 그보다 더 많은 요소가 있으며, 더욱 사색적이고 정교하게 조율된 어조를 채택해 동양을 바라보기도 한다”고 평했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수전 손택이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의 최고 거장”으로 일컬은 헝가리 현대문학 거장이다. 헝가리 출신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2002년 소설가 임레 케르테스 이후 2번째다.

대표작으로는 ‘사탄탱고’ 외에 ‘저항의 멜랑콜리’, ‘전쟁과 전쟁’, ‘저 아래 서왕모’, ‘라스트 울프’, ‘세상은 계속된다’, ‘뱅크하임 남작의 귀환’ 등이 있으며 대부분 국내에 번역 출간돼 있다.

노벨상 수상자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6억 4000만원)와 메달, 증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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