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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룹장이 합류할 때만 해도 뷰티컬리의 캐치프레이즈는 ‘마이 퍼스트 럭셔리’로 프리미엄 브랜드에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고객이 매일 화장대에서 쓰는 모든 것을 컬리가 책임지겠다’는 기조로 진화했다.
현재 뷰티컬리가 취급하는 브랜드수는 1000여개에 달한다. 이 중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품 비중은 20%, 매출 비중은 30~40% 수준이다. 나머지는 인디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단순히 브랜드를 확장하기보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파악해 선보이는 전략을 택했다. 이는 성과로 나타났다. 뷰티컬리의 거래액은 2023년 3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엔 50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이 그룹장은 뷰티컬리의 강점으로 상품 큐레이션과 MD의 전문성, 브랜드 상세페이지, 고객 리뷰 등을 꼽았다. 컬리의 모든 상품은 ‘상품커미티(상품위원회)’를 통과해야 입점할 수 있고, MD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입하는 구조다.
특히 ‘별점 없는 리뷰’ 제도는 컬리가 브랜드와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 그룹장은 “동일 제품이라도 고객의 피부 타입과 톤에 따라 제품 후기는 달라질 수 있다”며 “별점이 없는 대신 고객들이 구체적인 후기를 남겨주신다. 후기를 보고 구매했다는 고객들도 다수”라고 말했다.
뷰티컬리는 이러한 큐레이션 역량을 오프라인에 접목해 드러내겠다는 생각이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컬리뷰티페스타’(이하 컬뷰페)는 ‘나의 아름다움을 탐색하는 여정’이라는 주제 아래 5가지 감각 키워드로 브랜드를 배치했다. 지난해 럭셔리 뷰티 브랜드 중심과 인디브랜드 중심으로 관을 나눠 선보였다면 이번엔 변화를 줬다. 이 그룹장은 “단순히 화장품 샘플을 얻으러 오는 공간이 아니라 나만의 뷰티를 탐색하고 경험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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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룹장은 뷰티컬리에 대해 ‘고객이 상품을 고르는 수고를 덜어주는 뷰티 플랫폼’으로 정의했다. 이 그룹장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컬리가 고른 제품이라면 믿고 써볼 만하다는 신뢰, 그게 저희가 지키고 싶은 가치다”고 강조했다.
뷰티 PB(자체 브랜드) 론칭도 예고했다. 이를 위해 뷰티 관련 인력을 현재 두 자릿수 규모로 채용 중이다. 그는 “구체적인 콘셉트는 아직 기획 중이지만 ‘컬리다움’을 담아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그룹장은 “현재는 신사업이지만 5년 후. 10년 후엔 뷰티컬리가 화장품을 구매하는 기준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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