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미국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국민과 파트너, 우리의 이익이 위협받을 경우 단호하고 결단력 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공습의 목적에 대해 “정권교체가 아닌, 이란 핵프로그램이 미국의 국가이익에 가하는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정밀 작전”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가 받은 명령은 명확하고 강력했다”며 “이번 작전을 통해 이란의 핵프로그램을 명확히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습은 이란 군대나 국민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담하고 예지력 있는 리더십과 ‘힘을 통한 평화’ 의지가 이란의 핵 야망을 무력화했다”고 평가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작전이 수개월간 철저히 준비됐다고 밝히며 “고도의 정밀성과 기만, 최고 수준의 작전 보안이 요구됐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과의 공조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이번 작전은 미국이 주도하고 실행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브리핑에 동석한 댄 케인 합참의장은 “B-2 폭격기 7대가 출격해 벙커버스터 14발을 투하했으며, 이란은 이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평화’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협상을 통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공개적, 비공개적 채널을 통해 협상 테이블에 나올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며 “미국의 입장과 평화를 위한 행동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공습은 이란의 핵시설과 핵능력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레드라인’이 여기에 있었다. 우리는 이란의 핵 능력을 후퇴시켰고, 지금이야말로 평화를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1일 오후(미 동부시간)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정밀 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이번 작전은 극적인 성공”이라며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이 제기하는 핵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 이번 작전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