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공예로 달리는 말… 국가유산청, 병오년 새해 연하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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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장' 기법 재해석… 말 형상 표현
유튜브선 '천마, 하늘을 날다' 영상 공개
허민 청장 "세계 향한 도약의 해 되길"
  • 등록 2026-01-01 오후 2:00:21

    수정 2026-01-01 오후 2:00:21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국가유산청이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말의 모습을 담은 연하장을 1일 공개했다.

(사진=국가유산청)
이번 연하장은 금속 표면에 홈을 파고 금선이나 은선을 끼워 넣어 장식하는 전통 공예 기법인 입사장(入絲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힘차게 달리는 말의 형상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역동적인 말의 움직임을 통해 새해의 기운과 도약의 의미를 담아냈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외벽 전광판 ‘신세계스퀘어’에서 상영 중인 영상 ‘2026년 천마, 하늘을 날다’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1973년 경북 경주시 황남동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국보 ‘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 이른바 천마도를 입체적 영상으로 구현해 생생하게 표현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 곁에서 살아 숨 쉬는 유산의 가치를 지켜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가장 귀한 보물처럼 그 뜻을 소중히 계승하겠다”며 “올해가 세계로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매년 전통 공예 기법을 활용한 연하장 디자인을 제작해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전복이나 조개껍데기를 오려 옻칠로 붙이는 나전(螺鈿) 기법을 바탕으로 한 연하장을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자수 기법으로 청룡 문양을 담은 연하장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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