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男핸드볼, 아시아에서 그들의 적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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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11-26 오후 10:59:02

    수정 2010-11-26 오후 10:59:54

▲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역시 한국 남자핸드볼은 강했다. 심판만 공정하다면 아시아에서 한국의 상대는 없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핸드볼은 26일 광저우 후아시체육관에서 열란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이란을 32-28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랜 기간 동안 아시아 최정상을 지켜왔던 남자핸드볼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실제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부터 2002년 부산 대회까지 남자핸드볼 금메달은 언제나 한국의 것이었다.

그럼에도 이번 금메달이 더욱 값지고 의미있는 이유는 4년전 도하 대회의 아픔 때문이었다. 한국 남자핸드볼은 4년전 도하 대회에서 노골적인 편파판정이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한국이 공을 잡고 상대와 접촉하기만 해도 심판이 휘슬을 불었고 퇴장을 명령했다. 결국 한국은 준결승에서 카타르에게 12점차로 패한뒤 3-4위전에서도 이란에게 4점차로 패하고 말았다.

모든 것은 아시아핸드볼연맹 회장국인 쿠웨이트를 우승시키기 위해 벌어진 치졸한 횡포였다. "신이 와도 못이기는 경기였다"는 당시 윤경신의 인터뷰는 두고두고 화제가 됐을 정도였다.

때문에 이번 대표팀은 정상적인 훈련 외에도 편파판정에 대한 대비까지 해야 했다. 판정이 개입될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 스피드와 체력을 다른 때보다 더욱 끌어올렸다. 4년전의 아픔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던 선수들도 더욱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결국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핸드볼은 완벽한 금메달을 일궈냈다. 예선에선 악연의 주인공 쿠웨이트 마저 이기면서 진정한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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