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문 첫 일정으로 '골프'친 트럼프..시차적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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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11-05 오후 3:23:20

    수정 2017-11-05 오후 3:23: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앞)이 5일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CC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골프 라운딩을 하는 중 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일본에 도착, 2박3일간의 방일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아베 신조 총리와의 ‘골프’를 첫 일정으로 잡아 눈길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서북쪽에 위치한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점심 식사를 같이 한 후 골프 라운딩을 즐겼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양국 간 현안을 천천히 끄집어내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 외교소식통은 “골프가 격한 운동은 아니지만, 시차적응을 염두에 둔 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방일 기간 4번에 걸쳐 식사를 함께 한다고 한다. 이날 도착 직후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의 점심 식사에 이어 저녁에는 도쿄의 철판구이 전문점에서 트럼프가 좋아하는 와규 스테이크로 소수만 함께하는 비공식 만찬을 가질 계획이다. 6일에도 워킹런치(일하면서 먹는 점심)가 제공되고 오후에는 공식 만찬이 열린다.

특히 공식 만찬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손녀 아라벨라가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 개그맨 겸 DJ 피코 타로와의 만남 시간도 계획됐다. 피코 타로는 노래 동영상 ‘펜 파인애플 애플 펜’(PPAP)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다른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 특유의 손님 접대문화(오모테나시)를 선보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기간 테러 등 불미스러운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 태세를 최고조 수준으로 올렸다. 경비 인력만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방일 때보다 5000명이나 많은 2만1000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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