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비핵화 지지해달라" 볼키아 국왕 "ARF가 대화 촉진할것"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文대통령, 24일 국빈방한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
2020년까지 인도포함 RCEP 최종타결 공동 노력키로
  • 등록 2019-11-24 오후 4:55:02

    수정 2019-11-24 오후 4:55:02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국빈방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국빈방문한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브루나이 다루살람의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캄보디아를 제외한 아세안 9개국과 정상회담을 가지며, 이날 회담은 전날 한-싱가포르 회담에 이어 두번째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브루나이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LNG를 공급해온 것에 감사를 표하며 “양국의 LNG 협력은 가스전 개발과 판매, 공동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관련 사업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볼키아 국왕은 이에 “LNG 공급 협력을 넘어 석유·화학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돼 많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양국간 ‘스마트시티 협력 MOU’를 체결한 것을 환영하며 “브루나이는 600년 전통의 수상가옥 문화가 보존된 ‘캄퐁 아예르’ 지역에 스마트시티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도 600년 역사와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스마트시티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고 잠재력을 평가했다.

볼키아 국왕은 “한국은 ICT, 혁신기술에 있어 선도적인 국가이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양국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것”이라며 ‘ICT 협력 MOU’, ‘전자정부 협력 MOU’, ‘스마트시티 협력 MOU’ 체결에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가 하루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브루나이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볼키아 국왕은 “북한이 참여하는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가 대화를 촉진할 수 있는 유용한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의 비핵화가 이루어지도록 함께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2020년까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최종 타결과 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인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가자”고 밝혔다. 이에 볼키와 국왕은 “RCEP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번 타결로 다자무역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만큼 내년 서명도 기대하겠다”고 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한복 입고 李배웅, 누구?
  • 영부인의 한복
  • 곽재선 회장-오세훈
  • 걸그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