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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당국은 해군의 수중무인탐지기(ROV)를 활용해 수심 80m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은 선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내에서는 실종자 1명도 발견됐고,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른 실종자들의 흔적은 ROV를 활용한 선내 수색에서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다.
부산 선적 139t급 크롤(저인망) 어선 제22서경호는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약 17㎞ 해상에서 이날 오전 1시 41분께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신호 등이 끊기며 연락이 끊어졌다. 신안군 흑산면 인근 조업지로 이동 중이던 제22서경호에는 한국인 8명, 베트남인 3명,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총 14명의 승선원이 있었다.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은 가로 28㎞, 세로 19㎞ 반경을 4개 구역으로 나누어 이뤄지고 있다. 경비함정 24척, 유관기관 5척, 해군 2척, 항공기 1대. 민간어선 15척을 동원한 수색은 야간에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