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꿈 계속 꿔"…'日 7월 대재앙' 예언에 우르르 여행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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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내가 본 미래' 7월 日 재해 예언
홍콩인들 여행 취소 잇따라…항공사도 감편
전문가들 "과학적으로 입증된 정보 아냐"
  • 등록 2025-05-17 오후 3:46:15

    수정 2025-05-17 오후 4:42:20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동일본대지진을 정확히 예측한 일본 만화가가 오는 7월 일본에 대규모 재해가 발생한다고 예언해 홍콩인들의 일본 여행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다쓰기 료가 쓴 ‘내가 본 미래’ 완전판. (사진=뉴시스)
일본 마이니치신문의 지난 15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홍콩 항공사인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홍콩~일본 센다이 항공편을 주 4편에서 주 3편으로, 홍콩~도쿠시마 노선을 주 3편에서 주 2편으로 줄였다.

그레이터베이항공 관계자는 마이니치에 “홍콩은 풍수지리를 믿는 사람이 많은데 대재앙설을 걱정하는 여행객이 꽤 많다”며 “적자를 막으려 부득이하게 감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홍콩서 7월 대재앙설이 퍼지자 일본 여행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조처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을 예지몽으로 예측한 다쓰키 료 만화가의 새로운 예언이 확산했다.

일본 만화 ‘내가 본 미래’ 저자인 다쓰키 료는 이 만화에서 자신이 오래전 꿈에서 본 장면들을 그렸다.

1999년 처음 출간한 이 만화에는 2011년 일본을 휩쓴 동일본대지진, 프레디 머큐리의 죽음,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예언이 들어 있다.

다쓰키는 2021년 20년 만에 복간하며 낸 완전판에서 올해 7월 재난이 발생하는 꿈을 꿨다고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책 띠지에도 ‘진짜 대재앙은 2025년 7월에 온다’고 적혀 있다. 그는 “최근 같은 꿈을 반복해 꾼다”며 “재해가 일어나는 날은 2025년 7월”이라고 적었다.

이 같은 예언으로 홍콩인들의 일본행이 취소되자 다쓰키는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차분한 대응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정보가 아니기에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기쿠치 사토루 신슈대 지역방재센터장은 마이니치에 “정확한 정보인지 잘 확인하면 된다”며 “외출이나 관광을 자제할 게 아니라 일상에서 재해에 대비하며 평상시와 다름없는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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