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합의 소식과 엔화 강세…환율 1420원대 안착 시도[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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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442.9원…19.35원 상승 출발 전망
트럼프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협상 성사”
미-일 공동개입에 달러·엔 환율 ‘급락’
국내증시 외국인 수급·저가매수 관건
  • 등록 2026-08-03 오전 8:17:00

    수정 2026-08-03 오전 8:17:00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3일 원·달러 환율은 1420원대로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취고하고, 호르무즈 해협 관련 합의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뉴시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42.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24.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9.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새 미국이 이란에 대한 폭격을 예고하면서 환율은 1430원대로 반등했다. 하지만 중동 분위기는 다시 바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이란과 합의를 이뤘다며 “핵 합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호르무즈 문제에 대한 협상이 성사됐고, 이어 핵 문제, 혹은 ‘이란의 비핵화’라고도 부를 수 있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3일 오후 이란과의 회담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달러화는 100선을 하회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9.69를 기록하고 있다.

주말 간 엔화는 미국과 일본 당국이 엔화가치 방어를 위해 공동개입에 나섰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이틀 연속 엔화 매수 개입을 단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한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유로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입해 30년만에 공동으로 외환시장 개입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까지 급락했다.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에 힘입어 이날 원화도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또 중동 불확실성 완화는 아시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증시도 상승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가 커질 수 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서학개미 미국 주식투자 환전 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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