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日 후쿠시마 강진…지진 관련株↑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인 일본 후쿠시마 인근에서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지진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전 9시38분 현재 코리아에스이(101670) 주가는 전일대비 9.51% 오른 2245원을 기록 중이다. 코리아에스이는 사면보강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지진 발생 시 다리 낙교방지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진 설계된 원자력 밸브 등을 생산하는 포메탈(119500)과 소방설비기계업체인 파라텍(033540) 주가도 각각 9.95, 4.42% 상승한 4530원, 7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앰뷸런스 등 특장차 제조업체 오텍(067170)과 광림(014200)도 오름세다. 최근 경주 지진으로 국내에서도 우려가 높은 가운데 일본 지진이 발생하면서 관련주가 오름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오전 5시59분께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를 내렸다. 오전 7시 6분께 후쿠시마현 소마시(市) 해안에서는 높이 90cm의 쓰나미, 이와키 시에서는 6기 49분께 60cm의 해일이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