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자녀 입시비리 사과...내로남불·관종 비판도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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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10-13 오전 8:17:41

    수정 2025-10-13 오전 8:17:4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녀 입시 비리에 대해 “부모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식에게 인턴 기회를 주고 공정성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9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비대위원장은 지난 10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입시 비리에 대해 사과하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하며 “그런 기회가 없는 청년들께 특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에 대해 훨씬 엄격해야 했는데 잘못했다. 반성하며 정치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로남불’, ‘관종’이란 비판에 대해서도 “정치하기 전에 내 언행이 비판의 소지를 제공했다”, “정치인으로서 대중적 관심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런 조롱도 감수한다”고 답했다.

다만 “내 딸(조민)은 공인도 아닌데 그런 딱지를 붙이는 건 좀 과도하지 않나”라고 했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는 “입시 비리 등으로 징역 2년형을 받았던 조 위원장이 광복절 특사로 석방된 후 각종 논란에 대해 총체적으로 반성과 사과의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조 위원장은 당내 성 비위 사건에 대해서도 “피해자들을 빨리 만났어야 하는데, 사면 후 지역 돌며 인사하다 늦어버렸다. 내 변명이다. 잘못을 인정한다. 피해자들 마음을 살피는 데 소홀했다. 거듭 사과드린다”며 “늦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겠다”고 했다.

“광복절 사면에 반대한 국민에게 조국의 새로운 효능감을 보여야 한다”고 밝힌 그는 민주당과 합당에 선을 분명히 그었다.

조 위원장은 “민주당이 대기업이면 우리는 스타트업이고 영세 상인”이라며 “민주당이 덮어놓고 합당하자는 건 부당하다”고 밝혔다.

‘김영삼 전 대통령처럼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갈 의향은 없나’는 질문엔 “지금 중요한 건 포수의 실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 관련 “호남에 출마할 단체장 후보군과 접촉하고 있다”며 “영남에도 후보를 내고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하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향후 ‘조국의 정치’에 대해 “저를 비판하고 반대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거기에 따박따박 반박하는 건 정치인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 제가 성과를 내면 반대했던 분들도 조금씩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여야가 대립하며 XY축 정치를 하고 있는데, 불평등 제로를 목표로 Z축 정치를 하겠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성장 전략을 찾고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청년 주거 안정이 절실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하려다 실패했지만 반값 아파트는 꼭 실현하고 싶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과거 조 위원장 딸 조민 씨 관련 의혹을 다룬 부정확한 기사와 칼럼에 잘못 사용한 삽화로 인해 조 위원장 부녀에게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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