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하반기 유로존 악영향이 약화되고, 각국의 금융완화와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노력으로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로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페인, 이탈리아의 국채금리 안정과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작년 12월 유로존 신재정협약을 통해 장기적 방향을 제시했다”며 “유로체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결국 현재의 위기상황을 봉합하면서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그리스의 경우 자금지원이 중단될 경우 9월 이전에 디폴트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며 “그리스는 추가 긴축안을 제시하고 트로이카는 자금을 지원하는 선에서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어 “스페인은 지난주 국채금리가 7.5%에 이르는등 이같이 높은 수준의 금리를 버티기 어려운만큼 외부자금 수혈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하반기 경기회복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현재 경기상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유로존에서 경제비중이 높은 독일, 프랑스 등 북유럽 국가 위주로 하반기 유로존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각국의 금융완화와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하반기 경기회복 모멘텀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자체 성장 모멘텀 복원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3분기 글로벌 경기회복 국면에 진입하면 위험자산 선호도가 증가할 것이고 국내 증시로 해외유동성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국내 증시는 상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3분기 1750~1900선 박스권에서 움직인 다음 4분기에는 2000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