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산림청은 23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과 안계면 2곳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진화 작업에 방해가 되는 송전선로를 운영 정지했다.
 | 23일 불에 탄 운람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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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5시 기준 의성군 산불 평균 진화율은 59%로 산림 피해 구역은 4650헥타르(ha)에 이른다.
성묘객 실수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안평면 괴산리 야산 산불은 헬기 52대와 인력 3000여 명, 장비 440대가 투입됐지만 오후 5시 기준 53%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산림 피해 면적은 4150㏊로 추정된다. 이 불로 주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300여 명을 포함해 모두 1500여 명이 대피했다.
안계면 양곡리 산불은 진화율이 76%다. 전체 화선 22.8㎞ 중 17.3㎞가 진화됐다. 피해 면적은 500㏊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 야산에서 발생해 사흘째 계속되는 산불의 진화율은 23일 오후 4시 현재 7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