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영향에 우려 확산… PCE 등 실물지표 둔화 속도 확인이 관건"

대신증권 보고서
  • 등록 2025-03-28 오전 8:04:29

    수정 2025-03-28 오전 8:04:29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영향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곧 공개되는 개인소비지출(PCE)과 구매관리자지수(PMI)등 데이터가 둔화했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대신증권)
28일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시간대 서베이에 이어 이번 주 CB 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6%대로 상승했으며, 향후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답변이 9개월 중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채권시장에서 책정하는 기대인플레이션(BEI) 또한 상승하고 있다”며 “세인트루인스 연은 총재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트럼프 정부 정책의 영향 및 스테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특히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될 예정이인데 저조한 소비심리, 연체율 상승 등 소비 여력이 점차 위축되는 상황에서 물가 영향을 제외하고도 실질소비 증가세가 양호했는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관세에 따른 경기 하방 및 물가 상방리스크가 소프트데이터에 가시화되고 있으며, 다음 주 고용지표를 앞두고 공급관리협회(ISM)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는데 실물지표와 괴리가 지속되는지, 미국의 성장 둔화 우려를 확대하는지 모니터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수입차에 25% 관세부과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 경계심리가 커졌는데 내달 2일 불공정무역조사 및 상호관세 발표 전후로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앞으로 각 국가가 협상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나, 기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면 정책 불확실성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실물지표 결과와 관세 내용에 따라 연초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미국 주식 투자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는지,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져 안전선호 심리가 확산하는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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