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안본다는데..구직자 스펙 갈수록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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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02-01 오전 9:51:04

    수정 2016-02-01 오전 9:51:04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기업과 공기업, 금융권을 중심으로 스펙을 초월해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방식을 바꾸는 추세지만 구직자의 스펙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2013년부터 작년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 및 수정된 신입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학점을 제외한 자격증, 인턴, 영어 등의 스펙이 2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직무 능력을 간접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격증 보유자가 2013년 74.7%에서 지난해 81.5%로 6.8%p 증가했다. 보유개수는 모두 평균 2개로 동일한 수준이었다.

인턴 경험 보유자는 작년 기준 21.8%로 2013년(18.4%)보다 3.4%p 증가했다. 직무 중심 채용이 강화되면서 업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서류 면접 전형에서 나만의 스토리로 활용할 수 있는 인턴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토익 성적의 경우 보유자와 이들이 보유한 점수 모두 상승했다. 작년 신입 구직자 중 토익 성적 보유자는 40%로 2년 전(38.2%)보다 1.8%p 증가했다. 동일 기간 동안 점수는 평균 728점에서 752점으로 무려 24점 상승했다. 800점 이상 고득점자의 비율도 36.2%에서 42.3%로 6.1%p 많아졌다.

△800~899점’(30.6%), △700~799점(29.5%), △600~699점(16.8%), △900점 이상(11.7%), △500~599점(7.7%), △499점 이하(3.7%) 순이었다. 또, 토익 스피킹 점수 보유자도 3.3%p(2013년 13.2%→2015년 16.5%) 증가했다. 신입사원 채용 시 어학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구직자들이 여전히 영어에 매달리고 있는 것.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막연하게 점수가 높으면 더 좋다는 생각이나 이력서에 한 줄 기재하기 위해 스펙을 취득하는 것은 취업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단순히 고스펙이 아닌 최적의 스펙을 위해서는 해당 기업과 채용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꼼꼼히 분석해서 그에 맞는 스펙 쌓기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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