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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막을 내린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에서 총 69표 가운데 36표를 받아 26표를 얻은 주전 포수 박세혁을 제치고 수상 영예를 안았다. 트로피와 함께 기아자동차 스팅어(3800만원 상당)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오재일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4경기에서 18타수 6안타 타율 3할3푼3리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해 한국시리즈에서 16타수 2안타 타율 1할2푼5리에 그쳤던 아쉬움을 말끔히 날려버렸다.
오재일의 방망이는 1차전부터 불을 뿜었다. 22일 열린 1차전에서 6-6으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키움 마무리 오주원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지 않고 역전패를 당했더라면 두산으로선 힘든 한국시리즈가 됐을 것이 불을 보듯 뻔했다.
하지만 두산은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오재원의 2루타와 정진호의 희생번트로 다시 찬스를 만들었다. 1사 3루에서 정수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재일이 해결사로 나섰다.
오재일은 2사 3루에서 키움 구원투수로 나선 브리검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옆을 빠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 한 방으로 두산은 우승을 확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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