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특징주]펩시코, 페라리, 아케로 테라퓨틱스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9일(현지 시간) 개장 전 특징주

펩시코(PEP)는 9일(현지 시간) 장 전에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9달러로 전망치 2.26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239억4000만달러로, 전망치 238억3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순이익은 26억달러로, 지난해에 기록했던 29억달러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간 가이던스는 그대로 유지해 유기적 매출이 한 자릿수 초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펩시코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현지 시간 오전 9시 16분 기준 0.81% 상승해 139.96달러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RACE)는 9일(현지 시간) 전기차(EV) 전략 목표를 보수적으로 조정하며 프리마켓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는 ‘캐피털 마켓츠 데이’ 행사를 통해 올해와 2030년 실적 전망, 그리고 전동화 전략 수정안을 발표했다. 2030년 스포츠카 라인업 구성을 기존 목표치보다 보수적으로 조정해, 내연기관 40%, 하이브리드 40%, 전기차 20%로 내세웠다.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2030년 전기차 비중 40% 보다 절반 가량 낮아진 수치다. 이에 따라, 페라리의 주가는 현지 시간 프리마켓에서 오전 9시 16분 기준 12.98% 급락해 41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제약사 아케로 테라퓨틱스(AKRO)는 노보 노디스크(NVO)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에 9일(현지 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두 자릿 수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아케로 테라퓨틱스를 주당 54달러에, 총 4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대사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주력 후보물질 데프룩시페르민(EFX)이 임상 3상 단계에 있다. 이에 따라, 아케로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현지 시간 오전 9시 16분 기준 17.47% 급등해 54.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