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전 흐름 속 장타가 승부 가를 것" 이대호가 전망한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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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 초반 흐름이 최대 변수..."결국 한 방 싸움 될 것"
  • 등록 2026-03-07 오후 12:15:09

    수정 2026-03-07 오후 12:15:0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야구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SBS 해설위원이 한일전을 투수전 속 한 방 승부로 전망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차전 일본과 대결을 벌인다. 조별리그 판도를 좌우할 중요한 경기로 꼽히는 만큼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대호 SBS 해설위원. 사진=SBS
일본은 전날(6일) 열린 대만과 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13-0, 7회 콜드게임 대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이번 한일전에 임하는 우리 대표팀의 긴장감도 높아진 상황.

이대호 위원은 “한일전은 항상 투수전 흐름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중심타선에서 한 방이 나오느냐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일본 투수진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일본 투수들은 제구력과 변화구 완성도가 굉장히 좋다. 그래서 찬스가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면서 “대신 한 번 온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 한 번의 기회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초반 흐름 역시 중요한 변수로 꼽았다. 이대호 위원은 “한일전은 분위기 싸움이다. 초반에 점수를 내면 팀 분위기가 확 올라간다”면서 “반대로 끌려가면 일본은 경기 운영이 굉장히 안정적인 팀이라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경기가 열리는 도쿄돔 환경도 주요 변수다. 그는 “도쿄돔은 타구가 잘 뻗는 구장이다. 장타 하나로 흐름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며 “그래서 초반 한 방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단기 국제대회 특성을 강조했다. 이순철 위원은 “단기 대회에서는 한 경기 흐름이 전체 판도를 바꾸는 경우가 많다”면서 “일본이 대승의 기운을 이어가려 하겠지만, 결국 중요한 건 매 경기 집중력이다. 실수가 나오면 바로 흐름이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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