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1Q 결산]코스닥 수익성 악화..`헛 장사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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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재무제표 기업, 영업익·순익 '감소'..매출만 늘어
별도 재무제표 기업은 매출마저 감소
거래소 "유로존 불안과 영업환경 악화로 영업지표 하락"
  • 등록 2012-05-31 오후 12:00:30

    수정 2012-05-31 오전 11:43:5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지난 1분기 국내 코스닥 업체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가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코스닥 기업 82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연결제무제표 제출 기업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97%, 순이익은 9.2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분기 연결재무제표 제출 기업들의 매출액은 4조46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5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97%, 순이익은 2437억원으로 9.26% 줄었다.  
한국거래소는 "그리스 정정불안에 따른 유로존 우려와 미국·중국 일부 경제지표의 부진 등에 따른 국내외적인 영업환경의 침체로 영업이익, 순이익 등 주요 영업지표가 동반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매출액 증가에 대해서는 "매출 실적이 우수한 자회사의 영향으로 연결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배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종속회사 지분율에 해당하는 순이익인 '지배기업 소유지분 순이익'은 16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9% 감소했다. 결국 지난 1분기 동안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줄어드는 '실속 없는 장사'를 한 셈이다.

다만, 연결 부채비율은 지난 1분기 103.67% 로, 전년동기대비 7.31% 포인트 하락했다. 연결기준으로 전체의 78.05% 에해당하는 64개사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고 18개사가 적자를 나타냈다.

별도재무제표 제출기업의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 뿐만 아니라 매출액도 감소했다.

별도재무제표 제출 코스닥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23% 감소한 2조79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65% 감소한 1838억원, 순이익은 3.76% 줄어든 1598억원을 나타냈다.

부채비율(금융업 제외)은 지난 1분기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5.84%포인트 감소한 75.35% 를 기록했다.

한편, 소속부별로는 벤처기업부를 제외한 모든 소속부의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했다. 순이익 규모는 벤처와 중견기업부는 증가한 반면, 우량기업부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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