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차전지 제조 장비·부품·소재 기업 엠플러스(259630)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51.4%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 (사진=엠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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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은 1213억원으로 전년 대비 64.3% 급감했다. 당기순이익도 122억원으로 같은 기간 39.1% 줄었다.
엠플러스 측은 “2차전지 시황 부진에 따른 납품 일정 지연으로 매출 및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초 계획했던 매출 목표인 1035억원 대비 약 17.20%를 초과 달성했고, 영업이익 역시 당초 예상한 94억원 보다 높은 116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기차 화재 이슈까지 발생하면서 2차전지 업계는 부침과 변화가 많은 해였다”면서도 “최근에는 각형 배터리에 대한 국내외 전기차 제조 기업들의 수요가 대폭 늘고 있어 올해는 각형 배터리 관련 업체들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재개한 현금 배당과 자사주 취득 등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 기조를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