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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6년 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4% 상승하며 전 자치구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0.36%), 강동구(0.22%)가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지만 실제 거래 시장은 차갑게 식어가는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건수는 지난해 3월 1만 5300건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반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11월 기준 전세 계약 건수는 1만 1171건이었으며, 신고기한이 아직 남아 있는 12월 잠정치는 1만 190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전세 거래 중 신규 계약 비중도 지난해 1월 58.1%에서 11월 51.6%로 낮아졌고 12월에는 47.4%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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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29㎡는 신규·갱신 계약 과정에서 평균 보증금이 2억 8450만원 상승했다. 전용 84.99㎡ 역시 2025년 3월 17억원에서 같은 해 12월 20억원으로 9개월 만에 3억원 올랐다. 송파구 전용 84㎡ 신규 계약 평균 보증금은 11억 4441만원으로 갱신 계약 평균(9억 7859만원)보다 1억 6582만원 높았고, 강동구 전용 84㎡ 역시 신규 계약 평균 보증금이 6억 9784만원으로 갱신 계약 평균보다 1억 이상 높게 형성됐다.
이 같은 신규·갱신 전세가 격차는 계약갱신청구권 사용이 누적되면서 형성된 구조적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계약갱신청구권이 도입된 이후 전세 계약 갱신 시 보증금 인상폭은 5% 이내로 제한된다. 이로 인해 집값 상승분이 전셋값에 즉각 반영되지 못하고, 갱신이 끝나거나 신규 계약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그동안 누적된 상승분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신규 전세가가 급등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신규 전세 계약 시 기존 보증금보다 최소 15%에서 최대 50%에 달하는 추가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규 전세가 급등과 매물 감소가 겹치면서 이사 대신 계약 갱신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그 결과 신규 전세 물량이 줄어 가격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지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갱신청구권을 이미 사용한 세입자들의 선택지가 제한되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전세 시장의 부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갱신 계약으로 억제됐던 보증금이 신규 계약에 집중 반영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세 물량이 충분히 늘지 않는 한 봄 이사철과 하반기 수요가 겹치는 시기에도 전세 시장의 긴장감은 쉽게 완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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