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 인수價 3.4조원..석유公 "달러로 확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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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자금 조달 완료..달러 17.5억불, 원화 1.3조 차입
석유공사 "외환시장에서 대규모 달러 매수할 필요 없어"
  • 등록 2010-09-24 오후 4:19:33

    수정 2010-09-24 오후 5:08:25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석유공사의 영국 석유회사 다나페트롤리엄 인수 비용은 총 3조원이 넘는다.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모다.

석유공사가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다나페트롤리엄 지분은 총 64.26%. 하지만 석유공사는 다나의 지분을 100%까지 확보해 다나를 상장폐지 한다는 목표다. 따라서 석유공사는 다나에 대한 공개매수 기간을 늘려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석유공사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주당 18파운드로 보통주와 전환사채를 100% 인수하면 전체 인수금액은 총 18억7000만파운드(약 3조3683억원)다. 달러로는 29억1700만달러 수준이다.

석유공사는 이미 다나 인수를 위한 자금을 모두 마련했다. 다나 인수전에 뛰어들기 전 소시에테제너랄을 통해 5억달러, 수출입은행 7억5000만달러, 정책금융공사 5억달러 등 총 17억5000만달러를 차입해 놓은 상태다.

또 우리은행 7000억원,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에 각각 3000억원 등 총 1조3000억원(약 11억달러)을 원화로 빌려놓았고, 석유공사의 내부 유보금도 10억달러가 넘는다.

따라서 다나 인수를 위한 추가적인 차입은 필요 없다는 것이 석유공사측의 설명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그간의 차입금과 내부 유보금으로 다나 인수자금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의 영향도 예상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석유공사가 막대한 공개매수 대금을 결제하기 위한 환전 수요, 즉 달러 매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미 결제에 필요한 달러는 확보하고 있다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매수에 응한 지분율은 34.76%로, 석유공사는 이에 대한 결제대금 6억5000만파운드(약 10억1952만달러)를 내달 7일까지 지급해야 한다. 이미 17억달러가 넘는 금액을 달러로 차입해 놓은 상태여서, 당장 달러 환전 수요가 필요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미 충분한 달러 자금을 차입으로 확보해 놓은 상태"라며 "당분간 다나 결제대금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대규모의 달러를 매수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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