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TR’ 상장지수펀드(ETF)의 명칭을 ‘SOL 미국배당다우존스2호’ 로 변경하고, 분배금 자동 재투자 방식을 월 분배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6월 16일 첫 분배를 시작으로 매월 중순에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총 보수율도 기존 연 0.05%에서 연 0.01%(1bp)로 인하된다. 이와 같은 변경 사항은 5월 30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해외주식형 TR(Total Return) ETF의 분배 유보 범위를 축소하고, 이자 및 배당소득을 매년 1회 이상 결산·분배하도록 규정한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2호 ETF는 월 초 분배를 하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와 동일하게 운용되므로 두 상품을 함께 투자할 경우 매월 2회 분배금을 수령할 수 있다” 며 “투자자 보호 및 과세 형평성을 고려해 총 보수도 0.05%에서 0.01%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배당성장 ETF인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는 2022년 상장 이후 현재까지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최대한 동일한 기조로 분배금을 지급해오고 있으며, 2024년 연 배당률 역시 3.65%로 SCHD와 동일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시리즈’ 4종을 통해 미국 배당성장주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확대했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2호를 비롯해 △한국판 SCHD,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환헤지 전략을 가미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 △퇴직연금 계좌에 100% 투자 가능한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등으로 구성되며, 총 운용 규모는 1조3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