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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52.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52.45원)보다는 0.25원 내렸다.
간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전한 입장과 거의 차이가 없어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그는 “정책 제약을 너무 빠르게, 또는 너무 많이 줄이면 인플레이션 진전을 방해할 수 있다”면서 “동시에 정책 제약을 너무 느리게 또는 너무 적게 줄이면 경제 활동과 고용이 지나치게 약화할 수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또 파월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연준의 일이 아니다”며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6시 18분 기준 107.91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8을 상회하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로 소폭 오름세고,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로 내렸다.
이날 달러 강세 부담이 완화되면서 역내외에서 달러 매수 심리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 반께 예정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큰 폭의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