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크수'·'오겜' 음악감독 김성수, 단독 콘서트 개최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음악감독 김성수(23lives)가 단독 콘서트를 연다.

18일 주최·주관사 감탄사에 따르면 김성수는 오는 6월 28~29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3 LIVE’를 개최한다.

2002년 데뷔한 김성수는 뮤지컬,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주요 뮤지컬 참여작으로는 ‘포비든 플래닛’,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페스트’, ‘에드거 앨런 포’, ‘광화문연가’, ‘베르나르다 알바’, ‘빅 피쉬’, ‘썸씽로튼’ 등이 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예능 ‘피지컬100’ 음악 작업에도 참여했다.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 음악 중에선 진행요원 등장 테마곡 ‘핑크 솔저스’(Pink Soldiers)를 비롯해 ‘호스티지 크라이시스’(Hostage Crisis), ‘딜리버리’(Delivery), ‘디어 엔드’(Dear End) 등을 작곡했다.

편곡 작업을 맡으며 서태지, 이적, 검정치마 등 여러 대중음악 가수들과의 협업도 이어왔다. 서태지 25주년 콘서트에서는 60인조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엔트로피’(ENTROPY), ‘공명’(RESONANCE), ‘대칭’(SYMMETRY), ‘정적’(STILL) 등 4개의 챕터로 구성한다. 김성수는 직접 연주하는 전자음악부터 홀리워터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하는 웅장한 클래식, 뮤지컬 대표작 넘버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새 앨범 수록곡들의 무대도 선보인다. 5월 발매 예정인 앨범에는 합창단, 엠비언트 음악,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찬트 형식의 작품을, 6월에 선보이는 앨범에는 전자음악, 팝, 클래식을 융합한 곡들을 수록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5월 2일 오후 4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김성수는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다양한 음악 장르를 담은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