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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1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전망에 대해 “60%(민주당 이재명):30%(국민의힘 김문수):10%(개혁신당 이준석)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문수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내부의 내란 주체 세력들이 반성 없이 준동하고 있는 것을 보고 중도층이 우리에게 넘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한 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 당선 때보다) 지금이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다”며 “이재명은 김대중의 환생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될 때 (호남 득표율이) 95%선이었다”며 “이번엔 그만큼 득표한다 자신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윤 전 대통령 탈당 당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윤 전 대통령 탈당성명서는 김문수 후보 선대위원장 취임사”라고 꼬집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계속 ‘우리’라고 강조하며 김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산다는 것 아닌가”라며 “김 후보도 윤석열을 그렇게 옹호했다면 ‘책임을 지고 반성한다’는 걸로 끝나겠나. 후보 사퇴가 진정한 책임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가 청산할 건 청산하고, 이제 ‘내란세력과 손절하고 미래로 갈 테니 국민 여러분이 도와주십시오’ 이런 자세가 필요하지, 윤석열을 감싸고돌면서 5.18 정신 얘기하면 누가 속아 넘어가나”라며 “우리 국민은 한 번 속았지 두 번은 안 속는다”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재명정부, 홍준표 국무총리 기용설’에 대해선 “서로를 위해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잉크 마르기도 전에 이재명정부 총리가 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조합”이라며 “앞으로 홍 전 시장이 많은 기여를 한다고 하면 써볼 만한 카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