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DS투자증권은 21일 유니드(014830)에 대해 2분기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22.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같은 기간 4% 늘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중국 법인 판매량 증가와 해상 운임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로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국내 법인의 선전이 두드러진다”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43억원, 187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1%, 23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2%를 기록했고 가동률은 86%로 전 분기 연차 정비로 인해 낮아진 가동률 73% 대비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도 수요 강세와 유럽의 재고축적 수요 회복으로 국내 법인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5% 개선됐다”며 “올해 해상 운임 약세로 인해 판매비는 작년 4분기 264억원에서 올해 1분기 237억원으로 개선됐다. 강달러도 매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법인(중국)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21억원, 9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21%, 44% 늘었다”며 “영업이익률은 5.3%이다. 중국 UHC 신규 공장 초기 가동률로 인해 가동률은 낮은 수준인 88%를 기록했다. 춘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UHC 가동으로 칼륨 판매량은 성장 중이다”고 판단했다.
그는 “인도 및 유럽 수요 강세 지속으로 2분기 가동률은 85~90%로 예상된다”며 “글로벌물동량 축소에 따른 해상 운임비 감소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중국법인은 신규 UHC 가동률 개선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며 “UHC 정상 가동 시 2분기 가동률은 95%로 1분기 88%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염소가격 또한 4월 이후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며 “판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이후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이익률 개선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