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영포인트]우리銀, 고객·현장중심 경영 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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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7-27 오후 12:30:02

    수정 2012-07-27 오후 12:30:02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우리은행이 ‘고객섬김, 고객제일’의 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은행권 전체가 신뢰의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공신력을 다시 되찾는 해답도 고객에게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순우 행장은 늘 4종류의 명함을 들고 다닌다.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면에 ‘고객님을 섬기겠습니다’라고 큼지막한 글씨가 박힌 있는 명함이다. 고객제일 이라는 이 행장의 철학과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이 행장은 직원들에게도 틈날 때마다 “고객별 맞춤식 상품과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더 큰 이익과 행복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더 많이 고심하고 노력하자”고 당부한다. 고객이 은행경영의 영원한 화두이자 중요한 의사결정권자라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모든 결과는 고객의 결정과 선택에 달려 있다”며 “우리은행의 위상과 가치는 은행 거래고객들의 선택에 따라 항상 새롭게 정립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고객섬김과 함께 고객 접점인 현장도 중시하고 있다. 위기에 봉착했을 때 해결을 위한 최상의 지름길은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게 이 행장의 지론이다.

이 행장 스스로도 현장경영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 취임 이후 전국 80여 곳의 거래처를 직접 방문했고 올해는 100여개 거래처를 챙길 계획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올해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특성에 따라 5개의 그룹으로 구분해 ‘우리베스트멤버스’를 선정, 그룹별로 맞춤형 특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2009년 12월 우리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자활의지는 있으나 신용도가 낮아 제도권 금융에 접근이 어려운 저신용층·저소득층·영세자영업자 등에 창업자금과 운영자금, 프렌차이즈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국 8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이 행장은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부터 한걸음씩 나아가야 한다`는 등고자비(登高自卑)의 자세로 고객제일 현장중심 경영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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