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로보틱스 전문 제조기업 나우로보틱스가 오늘(24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공모가는 6800원,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iM증권이다. 내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나우로보틱스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68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2479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1394.96대 1을 기록하면서 기업공개(IPO) 허수 청약으로 과당경쟁 악순환을 막기 위해 2023년 7월 도입한 주금납입능력 제도 시행 이후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을 갈아 치웠다.
뿐만 아니라 IPO 수요예측을 진행한 단일 종목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참여기관수 기록을 경신했다. 일정 기간(14일~6개월) 주식을 보유하겠다고 약정한 기관 비율도 13.59%에 이른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로봇 하드웨어(HW)를 SI(System Integration·시스템 통합) 업체를 통해 최종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기존 로보틱스 업체 방식이 아닌,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 역량과 로봇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 통합 솔루션 기반의 턴키 공급 체계를 갖추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다양한 제품과 국내 유일 고중량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리는 무게) 라인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으로의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나우로보틱스는 올해를 제품 연구·개발(R&D) 강화와 제품 라인업 확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사업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고, 이러한 성장 로드맵을 통해 △로봇 시스템 구축 및 레퍼런스 확대 △생산체계 구축 위한 시설 확대 △글로벌 지역별 영업 거점 확대 △글로벌 Z사와의 ODM 통한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 매출액 241억원과 영업이익 13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