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코레일 간부의 자녀 결혼식에 직원들이 가마꾼으로 동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회사 측이 상황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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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레일 측에 따르면 최근 대전에서 진행된 A 본부장의 자녀 결혼식에 부하직원 4명이 가마꾼 역할을 했다.
당일 신부가 탄 꽃가마를 든 직원 4명은 A 본부장과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A 본부장 측은 선의로 이뤄진 일이라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코레일 측은 전날 사장 주재로 긴급회의가 진행됐다며 주요 경연진들을 상대로 윤리 경영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또 이번 의혹과 관련해 노무법인에 감사를 의뢰했으며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에서 “아직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