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전담반, 캄보디아 스캠조직 총책 등 주요인물 잇따라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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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개소 이후 범죄 피의자 140명 검거
인터폴 적색수배자 검거, 조직 운영 핵심 축 차단
한-캄 경찰, 국정원·대사관 등 협력 성과
李대통령 "의미있는 성과, 경찰 헌신 덕분"
  • 등록 2026-02-18 오전 9:00:02

    수정 2026-02-18 오전 9:00:0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이 관계기관간 합동작전으로 인터폴 적색수배자 등 스캠조직의 총책 등 주요 인물을 잇따라 검거하고 있다.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대규모 스캠 범죄를 저지른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이 지난달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강제 송환되고 있다. (사진=뉴스1)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이달까지 검거된 인터폴 적색수배자 6명은 범죄 조직 내 관리자급 인물들로, 단기간 체류자가 아닌 평균 약 1년 10개월 이상을 현지에서 장기간 은닉하며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함으로써 스캠조직 운영의 핵심 축을 차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경찰주재관을 통해 스캠 조직 관리책의 위치 정보를 입수, 코리아 전담반을 포함한 양국 경찰의 실시간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도주하는 피의자를 약 500m 가량 추격전 끝에 노상에서 검거했다.

이어 6일에는 서울청 인터폴팀을 통해 약 84억원을 편취한 스캠 조직 주요 간부의 은신 호텔을 특정, 코리아 전담반 등 한-캄 경찰 간 긴급 공조를 통해 건물 외곽 도주로 차단 등 합동 작전을 통해 피의자를 검거했다.

또한 10일에는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내 경찰주재관을 통해 입수한 첩보를 통해 106억원 규모 대규모 피해를 발생 시킨 투자 사기 조직의 주요 피의자를 CCTV 분석 등 수 일 간 추적 끝에 한-캄 경찰 간 합동 작전으로 현지에서 체포했다.

그간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는 코리아 전담반을 중심으로 한국 경찰청-국정원-대사관-캄보디아 경찰청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11월 코리아 전담반 개소 후 현재까지 12번의 작전 끝에 국민 4명을 구출하고, 스캠 등 조직 범죄 피의자 140명을 검거했다.

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은 캄보디아 경찰청에 설치된 한국인 사건 전담 부서로, 한국 경찰 7명 및 캄보디아 경찰 12명이 합동 근무하고 있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은 “캄보디아 내 조직이 거점을 이동하거나 운영방식을 변화시키는 이른바 ‘풍선효과’ 가능성까지 주시하며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의 일원으로서 우리 국민에게 피해를 입힌 범죄자를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코리아전담반의 성과를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님과 합의로 출범한 코리아전담반이 활동 두 달 만에 온라인 스캠 범죄 피의자 130여명을 검거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번 성과는 캄보디아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양국 경찰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애써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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