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여파에…주유소 기름값 일주일 새 55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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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유가동향]휘발유 1746.5원·경유 1680.4원
전주比 휘발유 55.3원·경유 86.3원 상승
  • 등록 2026-03-07 오후 1:04:32

    수정 2026-03-07 오후 1:04:32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유가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2월 27일~3월 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746.5원으로 전주보다 55.3원 상승했다. 전주 상승폭(3.0원)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이번 주 지역별 평균 판매 가격도 상승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54.5원 상승한 1808.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1.4원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75.0원 오른 1728.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8.4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주유소가 ℓ당 1755.9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701.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자가상표주유소가 ℓ당 1694.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626.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86.3원 오른 ℓ당 1680.4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이란의 주변국 석유 시설 타격 및 호르무즈 해협 항행 선박 공격 선언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5.6달러 오른 배럴당 86.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9.2달러 오른 98.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42.3달러 오른 134.8달러였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중동 상황이 에너지 수급 불안을 야기하며 국제유가 변동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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