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 '브렌타노 & 아르님 가곡의 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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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곡으로 만나는 독일 낭만 시인 열전
  • 등록 2015-05-15 오전 10:20:22

    수정 2015-05-15 오전 10:20:22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올림푸스한국이 독일 낭만주의 대표시인 클레멘스 브렌타노와 아힘 폰 아르님의 작품 세계를 예술가곡을 통해 조망하는 렉처 콘서트를 오는 20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진행한다.

브렌타노와 아르님은 낱장으로 떠돌던 독일 민중의 노래를 모아 문학적으로 다듬은 민요시집 ‘소년의 마술 뿔피리’를 통해 19세기 독일 예술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피아니스트와 성악가로 구성된 앙상블 ‘무지카미아(Musicamia)’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소년의 마술 뿔피리’를 주제로 문학과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에 재미있는 해설이 곁들여져 보다 쉽고 친숙하게 관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공연의 1부는 독일 예술가곡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브람스와 멘델스존의 민요적 작품으로 꾸며진다. 단순하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으면서도 생생한 감정과 유머를 담고 있는 민요풍의 노래는 19세기 가곡의 이상향이자 문학적 상상력의 원천으로 여겨졌다.

2부는 브렌타노와 아르님의 시와 낭만음악의 거장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만남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일종의 언어 음향 작품인 브렌타노와 아르님의 시에 더없이 기교적이고 효과적인 슈트라우스의 작곡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3부는 구스타프 말러가 ‘소년의 마술 뿔피리’를 인용해 작곡한 가곡들로 채워진다. 말러는 민요를 이상화하지 않고 오히려 부조리한 세상사에 의해 희생당하면서도 그 끈끈한 생명력을 잃지 않는 진정한 민중들의 노래로 여겼다.

탈영병과 사형수, 끌려온 군인, 버림받은 연인 등 온갖 고통과 아픔을 겪지만 노래를 멈추지 않았던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단순성의 미학이라는 19세기적 관념을 이미 뛰어넘는 표현력과 현대성을 보여준다.

△해설 나성인 △소프라노 서운정, 이영주, 김명희, △메조 소프라노 윤영민, △테너 배은환, 조태진 △바리톤 안준원, 임국희, △피아노 오유미, 길혜신, 김지연, 박은정이 무대를 꾸민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 3000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올림푸스홀 웹사이트(www.olympushall.co.kr)와 문의전화(02-6255-327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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