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4월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2646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426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다.
한국 법인의 4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983억원,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161억원을 기록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둔화 흐름에도 불구하고 할인점 행사 및 TT채널 내 가성비 품목 확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원재료 부담 및 프로모션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마진율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녀 동기 대비 11.9% 증가한 330억원, 11.4% 증가한 39억원을 기록했고, 러시아 법인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273억원, 영업이익은 59.1% 증가한 35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4월 중국 법인 실적 부진은 경쟁사의 재고 소진을 위한 공격적인 할인 정책에 기인한다”며 “단, 경쟁사의 수익성 고려했을 때 해당 이슈는 일시적일 것으로 보이며, 3분기에는 오리온의 출고량도 정상 수준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중국 내 수요는 하반기에도 고성장 채널 중심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