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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 오크몬트 1R 역사 새로 쓰다
J.J. 스펀이 첫날 가장 돋보였다. 인코스(후반 9홀)에서 31타를 몰아쳐 오크몬트에서 열린 US오픈 9홀 기준 최저타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게리 플레이어(1973), 점보 오자키(1994), 스콧 피어시(2016)가 세운 32타였다.
스폰은 이날 4언더파 66타로 마쳤다. 이는 2016년 앤드루 랜드리(미국)가 기록한 오크몬트 1라운드 최저타와 동타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낸 스펀은 오크몬트에서 열린 US오픈 역사상 8번째 ‘보기 프리’ 라운드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가장 최근엔 2016년 대회에서 더스틴 존슨(미국)이 기록했다.
△켑카의 부활… 리드는 앨버트로스
패트릭 리드(미국)는 대회 사상 네 번째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파5의 4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으며 2타로 마무리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나온 마지막 앨버트로스는 2012년 닉 와트니(미국)가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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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도 첫날부터 선전했다. 임성재와 김시우가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2명이 메이저 대회 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톱3에 든 것은 2010년과 2011년 마스터스에서 최경주-양용은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또 60대 타수 람… 셰플러는 흔들
존 람은 69타를 적어내 2019년 이후 US오픈에서 10번째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은 60대 타수를 기록한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14회), 브라이슨 디섐보(12회)다.
△첫날 평균 타수 74.63타… 바람 거센 오크몬트
대회 1라운드 평균 타수는 74.63타를 기록했다. 2018년 시네콕 힐스(76.47타) 이후 US오픈 1라운드 기준 최고 난도였다. 언더파 선수는 10명으로 이는 2016년 오크몬트 대회 당시보다 1명 적다.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과 켑카는 또 한 번 같은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 모두 1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가장 최근은 2023년 마스터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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