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일본 집권여당인 자유민주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고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만남이 일본 강제 징용 배상문제와 문희상 국회의장의 일왕 사죄 요구 등으로 인해 경색 중인 한일관계를 푸는 촉매제가 될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위원장이 오늘 일본 자민당과의 정당 외교 차원에서 일본을 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자신을 예방한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의 일본 방문 요청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국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니카이 간사장을 비롯해 하야시 모오토 자민당 간사장 대리 등 일본 여당 지도부 및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악화하고 있는 한일관계의 복원 및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 방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등 동북아 정세, 양국 간 경제협력 문제, 재일 한국인의 권익 증진 등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출국에 앞서 김 위원장은 “2차 미북정상회담으로 북한 비핵화 협상이 중대 국면을 경과하고 있는 시점에서 양국 관계가 더는 악화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는 비단 외교안보차원 뿐만 아니라 양국 간 경제 협력이나, 재일 한국인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교착 상태에 있는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양당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