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최근 택지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가 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택지개발사업은 주기 단지와 함께 공원, 상업지구, 초·중·고등학교 등의 인프라가 구획을 나눠 계획적으로 조성돼 신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택지개발촉진법 2조에 따르면 택지개발사업이란 일단(一團)의 토지를 활용해 주택 건설 및 주거 생활이 가능한 택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공택지의 경우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 부담이 적은 편이다.
 | 대우건설·LH,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투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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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택지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청약홈에 따르면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일반 공급 152가구 모집에 1만 6000건이 접수됐다. 1순위 평균 10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고양창릉 지구의 경우 S5블록 전용면적 84㎡에서 최고 4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공급 예정인 공공택지 아파트 단지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공공택지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와 체계적인 도시 계획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개발이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 교통망 확충 개발 호재가 예상돼 추후 시세차익까지 노릴만 하다”고 밝혔다.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경기도 하남시 하남교산지구 A-2BL(천현동)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에 대한 본청약을 진행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1~59㎡의 총 1115가구를 사전청약 당첨자(본청약)와 일반에게 공급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으로 진행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단지는 대우건설 ‘푸르지오’ 브랜드로 공급되며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 대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화성 동탄2지구 A76-2BL에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를 5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84㎡, 97㎡, 142㎡로 총 1524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사업으로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 인근에는 동탄호수공원, 장지1호 공원 등이 있다. GTX-A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고 신분당선 연장 추진 및 2028년 개통 예정인 동탄 트램 208 정거장이 단지 앞에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