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4분기 실적 예상 상회에도 내년 매출 기대이하…주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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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EPS·매출 모두 시장 전망 웃돌아…500억달러 자사주 매입 승인
  • 등록 2026-02-26 오전 6:28:15

    수정 2026-02-26 오전 6:28:15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놨다. 다만 내년 매출 가이던스가 월가 전망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8% 가량 빠지고 있다.

세일즈포스 로고(사진=로이터)
25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는 지난달 31일 종료된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11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11억8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1달러로, 예상치(3.04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순이익은 19억4000만달러(주당 2.07달러)로 전년 동기 17억1000만달러(주당 1.75달러)에서 증가했다. 조정 EPS는 주식보상비용과 인수 무형자산 상각비, 구조조정 비용 등을 제외한 수치다.

세일즈포스는 향후 1년 내 매출로 인식될 계약 잔액(현재 잔여 수행의무·CRPO)이 35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345억3000만달러)를 상회한다.

세일즈포스는 1분기 매출을 110억3000만~110억8000만달러, 조정 EPS를 3.11~3.13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각각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2027회계연도 연간 매출 전망은 458억~462억달러로 제시돼, LSEG 컨센서스(460억6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조정 EPS 가이던스는 13.11~13.19달러로, 예상치(13.12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세일즈포스는 동시에 500억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 2030회계연도 매출 목표를 63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제시한 ‘600억달러 이상’ 목표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소프트웨어 산업의 기존 성장 구조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관련 종목들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약 3% 하락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는 약 28%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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