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에프엔씨, 배당으로 주가도 사뿐사뿐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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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12-23 오전 10:31:56

    수정 2014-12-23 오전 10: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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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걸그룹 AOA의 소속사 에프엔씨(173940)가 상장 3주 만에 현금 배당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며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자 내놓은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23일 에프엔씨는 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배당은 22일 종가인 2만1100원을 기준으로 볼 때 시가배당률이 약 1.9%에 달한다.

이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로엔 등 다른 엔터 관련주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에프엔씨 관계자는 “이번 배당 결정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장 3주 만에 공모가를 크게 밑도는 등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자 이에 대한 타계책의 일환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에프엔씨의 주가는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도는 시초가를 형성한 뒤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왔다. 지난 16일에는 2만원을 이탈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AOA의 일본 진출 등으로 인한 성장 기대감이 형성돼 있지만, 상장 초반 수급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은 내년 에프엔씨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1% 증가한 680억원, 영업이익은 16.5% 성장한 1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대체로 성장주로 분류되기 때문에 높은 배당을 실시하는 경우가 드물다. 에스엠은 상장 이후 배당을 실시한 적이 없고, 와이지엔터는 올 초 시가 배당율 0.6%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최근 신규 상장기업들이 잇따라 적극적인 주가부양에 나서고 있는 점도 두드러진다. 지난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느 씨에스윈드는 이달 초 일반주주 대상 주당 700원, 최대주주 대상 주당 350원의 대규모 현금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상장 첫날 주가가 급락하자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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