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가 뻐꾸기? 이재명 막기 위해 尹과 단일화했다"

22일 SNS서 "정권교체 위해 뭐든 될 것"
"李 막기 위해 모든 것 내려놓았다" 호소
  • 등록 2025-04-22 오전 9:24:08

    수정 2025-04-22 오전 9:24:08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는 22일 “어떤 분은 저를 뻐꾸기라고 한다”며 “저는 이재명을 막기 위해서 윤석열 당시 후보와 단일화를 한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그렇게 부른다면 좋다”며 “이재명을 막을 수 있다면 기꺼이 뭐라도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을 막기 위해 3년 전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정치적 이해도, 자리도, 자존심도 모두 내려놨다”며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는 제 정치 인생에서 가장 큰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을 막기 위해서 그때도 지금도 저는 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끝내고, 무너져가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기 위해 제 석자에 담긴 이미지조차 기꺼이 던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때 저를 움직인 단 하나의 일념은 범죄 혐의자 이재명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책임감이었다”며 “그 결과 정권은 교체됐고,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으며, 문재인 정권은 막을 내렸다”고 했다.

안 후보는 “지금 저는 국민 앞에 단일화의 주역으로서, 탄핵당한 정당의 중진으로서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면서도 “그러나 이재명이 다시 대한민국 주권을 위협하는 이 순간 저는 다시 침묵할 수 없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 당의 대선 후보님들은 지금까지 당을 위해 무엇을 했나”며 “당이 숨을 헐떡이는 순간, 당을 살릴 고민은커녕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도 없이, 시체가 된 당을 난도질하며 그 위에 소금을 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이는 것은 오직 정치적 계산과 개인의 욕심”이라며 “반탄(탄핵 반대) 법조인 출신 후보들의 정치적 행보와 헌정질서를 부정하고 국민을 배신한 그 선택은 역사 속 고스란히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꺾을 명분과 능력을 갖춘 사람은 누구인가”라며 “3년 전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저는 이재명을 막겠다는 신념으로 자리를 지켜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이제 당원 여러분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길 사람을 선택해달라. 당을 살리고 나라를 구하고 이재명을 이길 사람은 오직 안철수다”라고 재차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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