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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귀국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에도 교역 중단 위협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다른 나라들과 적자를 보고 싶지 않다”며 “흑자를 내거나 적어도 수지 균형은 맞추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4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금리를 내려라, 그러지 않으면 우리가 적자를 보고 있는 나라들과 교역을 중단하겠다”고 대문자로 적었다. 이런 조치가 “관세보다 낫다”고도 했다.
그러나 시장은 이미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울었다. 선물시장에서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금리 인상 확률은 85%를 넘어섰다. TD뱅크와 JP모건 등 주요 투자은행들도 전망을 서둘러 수정했다.
물가 지표가 결정적이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특히 근원물가는 지난달 시장 예상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인 수입 관세 인상과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이 물가를 계속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는 3.50~3.75%다.
문제는 시점이다. FOMC 회의는 미국 중간선거를 불과 몇 주 앞두고 열린다.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떨어진 상태고, 금리 인상은 생활비 부담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키울 수 있다.
케빈 해싯 미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금리를 올린다면 대통령이 그리 달가워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무엇보다 케빈 워시 의장의 독립성을 옹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지명해 지난 5월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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