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목표가↓-IBK

  • 등록 2025-02-13 오전 8:09:07

    수정 2025-02-13 오전 8:09:07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내수 소비 둔화와 원가 부담 장기화로 비우호적 사업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인도 사업 모멘텀 강화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0만7500원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0.9% 감소한 9705억원, 영업손실은 196억원으로 적자전환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일회성 인건비 이슈와 더불어 투입 원가 상승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7497억원, 영업손실은 241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위축으로 건과를 비롯해 유지, 빙과 등 대부분 품목 판매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어려운 시장 속에서도 북미 시장으로의 빼빼로 등의 수출은 전년보다 22.1% 증가했다고 짚었다.

글로벌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2321억원, 영업이익은 40.7% 감소한 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인도 법인 매출이 초코파이 판매 호조 및 빙과 거래처 확대 효과로 11.4% 증가했다.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매출도 각각 13.7%, 6.6% 성장했다. 다만 카자흐스탄의 경우 초코 베이스 건과 제품 비중이 약 50%이고, 인도는 초코파이 매출 비중이 80%로 높기 때문에 국내 대비 카카오 원가 부담이 컸다고 평가했다.

가격 인상에도 원가 상승 부담을 해소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17일부터 가나, 빼빼로 등 국내 건·빙과 제품 26종에 대해 평균 9.5% 가격 인상을 결정했지만 원가 상승 부담이 온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도 사업 모멘텀이 강화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가동을 개시했고, 1분기 중 롯데 인디아, 하브모어 합병이 완료될 전망”이라며 “인도 빼빼로 신규 라인과 초코파이 4라인도 하반기 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골프여신의 스윙
  • '강인아, 무슨 일이야!'
  • 한고은 각선미
  • 무쏘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