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반도체 식각(Etching) 공정용 실리콘(Si) 파츠 제조 전문 기업 씨엠티엑스(CMTX)가 오늘(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확정 공모가는 6만 500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3년 설립된 씨엠티엑스는 반도체 전공정 중 식각 공정에서 사용되는 소모성 실리콘(Si) 파츠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웨이퍼의 미세 회로를 형성하는 식각 단계에서 플라즈마 환경에 직접 노출되는 링·전극 등을 공급하며 공정 안정성과 수율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세라믹·사파이어 파츠에서 실리콘 파츠로 사업을 확장해왔으며 자회사 셀릭(CELIC)을 통해 단결정·다결정 실리콘 잉곳을 직접 생산하고 가공·세정·검사까지 수행하는 통합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과 품질 일관성을 확보했으며 연간 200톤 규모의 실리콘 잉곳 생산 능력을 통해 소재 내재화와 공정 대응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앞서 씨엠티엑스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6만 5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423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단순 경쟁률은 756.19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약 605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561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배정 물량 기준 확약 비율은 71.8%, 기관 참여 기준 78.2%로 최근 IPO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씨엠티엑스는 이번 상장으로 모집되는 자금을 바탕으로 생산 인프라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경북 구미에 약 1만5000평 규모의 제2공장(M Campus)을 구축해 선단공정 대응 제품의 양산 기반을 강화하고 설비 고도화·공정 효율화·품질 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생산 능력을 2023년 대비 5배 이상 확대하고 글로벌 FAB의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투자 역시 기술 내재화, ESG 경쟁력,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강화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성장 궤도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