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준코스메틱, 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에 인천공장 매각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제이준코스메틱(025620)은 인천공장을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신설한 제이케이엠(JKM Corporation)을 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인 콜마스크에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콜마스크는 제이케이엠 지분 100%를 32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이 통과되면 인수절차가 완료된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콜마스크에 마스크팩 제조를 맡기고, 제품개발과 브랜드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해 하반기 신제품 출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이케이엠 매각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건전성 확보와 비수기 고정비 절감 등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콜마스크 외주 생산으로 전환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 및 연구개발(R&D)에 주력해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한국콜마그룹과 이번 지분양수도 계약을 계기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차세대 신제품 개발과 기초·색조·더마 코스메틱 등 화장품 카테고리 확장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올해부터 미국·러시아·중동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노리고 있는 제이준코스메틱은 해외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콜마와 전략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콜마는 미국·중국 등에 화장품 제조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제이준이 개발한 제품을 한국콜마 해외공장에서 직접 생산할 경우 운송비 등 비용절감 효과는 물론 공급기일·시장적기 대응능력 등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