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구단의 힘' 성남, 우승후보 광저우 잡았다...서울은 완패

  • 등록 2015-05-20 오후 10:37:28

    수정 2015-05-20 오후 10:59:31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광저우 헝다를 꺾은 뒤 기뻐하는 성남FC 선수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시민구단’ 성남FC가 막강한 자본력으로 무장한 광저우 헝다(중국)를 꺾고 8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0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저우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두현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원정 2차전에서 최소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입장에 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성남의 승리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성남은 시민구단의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전력 보강에 한계가 있다. K리그 클래식에서도 공동 5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중국 부동산 재벌그룹이 주인인 광저우는 ‘아시아의 맨체스터시티’라 불린다. 엄청난 돈으로 세계적인 스타들을 대거 영입해 초 아시아급 라인업을 구축했다. 성남으로선 여러 가지로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성남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성남은 광저우의 초반 맹공을 안정된 조직력으로 막아냈다. 광저우는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카르두 굴라트를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성남의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오히려 성남은 강력한 역습으로 여러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0분 상대 수비수가 잘못 헤딩한 것을 성남 공격수 조르징요가 잡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광저우 골키퍼에게 막혔다.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성남이었다. 성남은 전반 23분 김두현의 패스를 받은 조르징요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광저우도 만만치 않았다. 광저우는 전반 42분 K리그 전북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황보원이 30m가량의 중거리슛으로 성남 골망을 갈랐다. 성남으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을 만큼 잘 찬 슈팅이었다.

팽팽했던 경기 흐름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나오면서 성남에게 급격히 기울었다. 광저우는 후반 19분 수비수 리쉐펑이 공중볼 다툼에서 성남 공격수 히카르두에게 이단옆차기를 날려 레드카드를 받았다. 광저우로선 황당하기 짝이 없는 퇴장이었지만 반대로 성남에는 절호의 기회였다.

후반 중반 이후 적극 공세로 전환한 성남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광저우 수비수가 히카르도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면서 성남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김두현은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이 감바 오사카(일본)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8강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오는 27일 오사카에서 원정으로 치르는 16강 2차전에서 3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전반전이 0-0 동점으로 끝난 가운데 후반전 들어 서울의 수비가 급격히 무너졌다.

감바 오사카는 후반 17분 수비수 후지하루 히로키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골잡이 우사미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감바 오사카는 후반 29분 요네쿠라 고키가 넘어지면서 추가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40분 우사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친 후 멀티골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내내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고개를 떨군 서울은 후반 교체투입한 윤주태가 후반 종료 직전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간신히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올림픽 핫걸, 남친에게 ♥
  • '앙~' 애교 대결
  • ‘백플립’ 부활
  • 포스트 김연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