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은 지난 7일 법원 출석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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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연이틀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11일 서울구치소를 통해 “발가락 통증이 계속돼 재판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전달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전날에도 “발가락 부상이 심해져 출석이 어렵다”는 내용의 불출석사유서를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채명성 변호사는 10일 법정에서 “지난주 금요일(7일)에 왼발을 심하게 다쳤고 발가락에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재판에 출석했다”며 “토요일(8일)에 접견을 가보니 상태가 더 심해져 거동 자체가 상당히 불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채 변호사는 “신발을 신는 것도 어렵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 때문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주 4회 재판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상황에서 수면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치료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오늘 재판에 출석했을 경우에 상처 악화되고 여러 부작용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불출석으로 11일 재판도 최순실씨만 출석한 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재판에는 제일기획 임대기 사장과 이영국 상무가 출석한다. 두 사람은 최씨 지원 배경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