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송이, 237개 대회 만에 첫 우승..10년 만에 '무관의 한'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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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1타 차 우승
2010년 데뷔 237개 대회 만에 첫 우승 감격
최혜진 대상, 다승 이어 상금, 최저타수 4관왕
  • 등록 2019-11-10 오후 4:50:25

    수정 2019-11-10 오후 5:09:49

안송이가 1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2019시즌 마지막 대회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237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 10년 무관의 한을 풀었다. (사진=KLPGA)
[천안=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송이(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시즌 마지막 대회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서 데뷔 10년, 237개 대회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올렸다.

안송이는 1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막아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안송이는 이가영(20)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데뷔 10년, 정규투어 출전 237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안송이는 중반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경쟁자들의 추격을 받았다. 박민지가 전반 9개 홀에서만 3타를 줄이면서 맹추격했다. 파 행진을 거듭하던 안송이는 7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며 이가영과 박민지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후 이가영에게 잠시 단독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16번홀(파3)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개 홀을 남기고 이가영이 17번홀(파4)에서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다시 1타 차 선두가 됐고, 마지막 18번홀(파5)을 파로 마치면서 10년 동안 이어진 무관의 한을 풀었다. 이가영은 마지막 홀에서 2.5m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퍼트가 홀을 빗나가면서 2위에 만족했다.

안송이는 지난 10년 동안 준우승만 3번 했고, 톱5에는 15차례 진입하는 등 숱한 우승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한 번도 우승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올해도 효성 챔피언십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10년 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안송이는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극적으로 우승에 성공, KLPGA 투어 역대 최다 대회 출전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박채윤의 166경기 만에 우승을 뛰어넘어 237개 대회 만에 첫 승을 달성했다.

최혜진(20)은 대상과 다승에 이어 상금왕과 최저타수 1위를 확정, KLPGA 투어 4관왕에 올랐다. 최혜진은 이날 공동 35위(합계 3오버파 219타)에 그쳤지만, 경쟁자였던 장하나(27)가 공동 8위(4언더파 212타)에 그치면서 4관왕을 확정했다. 지난 대회에서 신인상을 확정한 조아연(19)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15위(2언더파 214타)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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